2018년 후보 접수는 이미 종료…서명의원 18명, 대부분 11월 중간선거 출마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가 아닌 2019년 후보로 추천한 것은 올해 후보 추천 기간이 2월로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은 2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공식 추천했다고 미 의회가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 의회가 발송한 추천 공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없애고 역내 평화를 가져오고자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부단히 가했다"고 적혀있다.

이 공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

공화당 의원들이 노벨위원회에 보낸 의회 공문. 사진=미 의회 캡처/연합뉴스 자료
AP통신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첫 번째 연방 의원인 메서 의원 등 추천서에 이름을 올린 18명은 공화당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의원들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노벨상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0월 발표될 2018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330명이 추천된 상태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노벨평화상 추천은 각국 장관 이상급 정부 관계자, 의회 의원, 대학교수 등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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