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의 대만 대사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대만의 수교국이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이 중국과 수교한 직후 대만과 단교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대만에선 도미니카 공화국이 중국으로부터 30억 달러 규모의 원조투자를 받기로 하는 '금전외교 공세'가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2일 연합뉴스는 전했다. 특히 도미니카 공화국의 단교 통보는 중국과의 수교발표 한 시간 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수교를 대가로 주택건설 2억2천만 달러, 고속도로 4억 달러, 철도 16억 달러 등 30억9천400만 달러(3조3238억원)를 원조하기로 했다.

이에 대만 수교국이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이 1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었다. 이에 대만은 '중국의 금전외교 공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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