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률 2위 후보자보다 당선 가능성 5배 높아"

사진=영국 베팅업체 'Coral'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수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국의 한 베팅사이트는 미국과 북한의 국가원수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쳤다. 2위보다도 당선 확률이 5배나 높다.

현재 영국의 베팅업체 '코랄(Coral)'은 올해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공동 수상'이 될 가능성에 베팅률 2/1를 책정했다. 이는 적중 시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로 수상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푸틴 정부의 비리를 폭로한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와 'UNHCR(유엔난민기구)'로 각각 베팅률은 10/1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당선될 확률이 노바야 가제카나 UNHCR이 당선될 확률보다 5배 높다는 의미다.

푸지데몬(Puigdemont)이 베팅률 12/1로 뒤를 이었다.

푸지데몬은 카탈루냐 지역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해 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이로 인해 스페인으로부터 반역 혐의로 기소돼 도피 중 독일당국에 체포됐다가 이달 5일 보석 석방된 상태다.

메르켈(Merkel) 독일 총리와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 그리고 사회 문제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사이트인 ‘사우디 아라비안 리버럴스(Saudi Arabian Liberals)’를 만들어 사우디 당국으로 부터 투옥된 '라이프 바다위(Raif Badawi)'가 각각 16/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영국 베팅업체 '코랄'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베팅이 가능한 후보자는 11명이다.

코랄은 베팅이 가능한 후보자 가운데 '제레미 코빈(Jeremy Corbyn)'이 당선 확률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레미 코빈은 영국 제1야당 노동당 당수로 베팅률은 10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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