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피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미국 등 서방의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러시아 의회가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산드르 셰린은 "미국은 시리아를 공격함으로써 모든 국제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미국으로부터 공격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범죄자”라며 “그를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로 불러도 좋다”고 비난했다.

하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유리 슈비트킨도 "시리아 공격은 미국 지도부의 숙고하지 않은, 근시안적이고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행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주요 언론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공격 명령을 내렸다고 긴급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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