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정밀타격’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TV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국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와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와관련 CNN 방송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군사 작전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AFP와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현지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응징하기 위해 시리아군 공군 기지에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 명령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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