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여배우 성폭로 인터뷰'後 두문불출 멜라니아, 첫 공개석상에 밝은 표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2017년 5월27일(미국 동부시간) 이탈리아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돌아와 백악관으로 걸어가면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포르노 여배우와의 외도 파문'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부활절예배에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설을 주장하는 전직 포르노 여배우의 CBS 방송 프로그램 '60분' 인터뷰 이후 두문불출하던 멜라니아 여사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베데스다 바이더씨'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 참석을 위해 차에서 내린 뒤 멜라니아 여사의 손을 잡고 걸어 들어갔다고 지역 언론 팜비치 포스트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주말동안 팜비치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머물렀던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카메라를 보고 웃는 표정을 지었다고 팜비치 포스트는 보도했다.

이 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지난 2005년 결혼식을 치른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보냈지만, 전직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의 CBS 인터뷰가 방영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만 워싱턴DC로 돌아오고 멜라니아 여사는 마라라고에 남았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스토미 대니얼스가 60분 프로그램에 나올 때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는 1000마일을 떨어져 있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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