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사진=고노 다로 트위터 캡처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일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한국·미국·일본이 개별적으로 북한과 회담하는 것은 북한을 유리하게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일본이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있느냐"면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북일 정상회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고노 외무상과 달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선언 상황을 언급, 북한과 대화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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