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리용호 북한 외무상 스웨덴 방문결과와 한미 협의 결과 공유해
외교부 측은 “양 장관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추진 결정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의 급진전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향후 수 개월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주 방미 시 한반도정세 관련 한미 간 협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북한의 대외 관계적 측면에서 주요 서방국들의 영사보호권 수행 등 독특한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스웨덴의 노력을 깊이 평가한다”며 “특히 북한·북핵 문제 관련 한-스웨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발스트룀 장관은 적극 공감하면서, 지난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스웨덴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이자 현재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17~2018년)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스웨덴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용의를 표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간 여러 계기에서의 만남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두터운 신뢰와 친분을 쌓아온 양 장관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수시로 소통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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