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쉬치량·장유샤…최고인민법원장에 저우창, 최고인민검찰원장에 장쥔

1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국가주석과 부주석 등을 선출하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 5차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국가주석 재선에 성공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리커창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왕치산(王岐山) 부주석,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연임에 성공했다. 양샤오두(楊曉渡)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겸 감찰부장은 국가감찰위원회 주임에 선임됐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6차 전체 회의를 열어 표결을 통해 이같이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2013년 3월 국무총리에 취임한 리커창 총리는 앞서 이날 전인대 총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그는 표결에서 찬성 2964표, 반대 2표로 무난히 총리 연임에 성공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양샤오두 신임 감찰위 주임은 중국 공산당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행정부인 국무원의 감찰 조직 등을 통합한 거대조직의 ‘사정 사령탑’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찬성 2953표, 반대 6표, 기권 7표를 기록해 국가감찰위 초대 추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는 쉬치량(許其亮) 현 부주석과 장유샤(張又俠) 장비발전부장이 선임됐다.

또 최고인민법원장과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엔 저우창(周强)과 장쥔(張軍)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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