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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데이비스 솔로몬 공동대표가 낙점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솔로몬 COO가 블랭크파인 회장의 단독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솔로몬과 후계자 경합을 벌였던 하비 슈워츠 COO는 다음달 20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세계 지점을 구축하는 데 솔로몬 COO와 긴밀하게 일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솔로몬은 주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슈워츠가 맡았던 채권트레이딩 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IB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후계구도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랭크파인 회장이 이르면 연말께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골드만삭스를 이끌면서 '월스트리트 최장수 CEO'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내년이면 창립 15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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