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북한이 아주 잘 해 나가리라 본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를 타고 이동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대화 성과에 대해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함께하면 두 정상이 "역사적인 돌파구(historic breakthrough)를 만들 수 있다"고 한국 정부의 대북특사단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NYT는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비핵화·북미회담 메시지를 전달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한국 특사단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면담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NYT는 또 4월 말 열릴 예정인 판문점에서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북특사단이 김 위원장에게 회담 장소로 평양과 서울, 판문점 등 3곳 중 한 곳을 선택할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 집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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