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에서 일본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한 화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공영방송사 NHK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벌인 남북한 화해 분위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북한 화해 분위기를 '좋게 평가한다'는 5%, '어느 정도 좋게 평가한다'는 21%의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37%, '전혀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28%로 파악됐다. 응답자 가운데 65%가 남북한 화해 분위기를 좋게 평가하고 있지 않은 셈이다.

아베 신조 총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매우 좋게 평가한다'가 13%, '어느 정도 좋게 평가한다'가 50%로 긍정적인 답변이 63%를 차지했다.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21%, '전혀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는 9%로 부정적인 답변은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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