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의 소스코드(source code)가 최근 온라인에 유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이번주초 소프트웨어 공유 웹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 iOS 소스코드가 등장했다.

일부에서는 소스코드 노출로 해커들이 아이폰의 취약점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애플은 "3년여 전 소프트웨어의 구식 소스코드가 유출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3년 6개월 전 배포된 iOS9와 관련된 소스코드라는 설명이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의 93%는 iOS10 이후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

애플은 "제품에 탑재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보안책이 여러 겹으로 돼 있다"며 "항상 최신 보안책의 혜택을 받기 위해 최근 배포된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가 윌 스트래파흐는 소스코드가 부트스트랩(bootstrap) 로더의 내부 작동에 대한 정보를 해커들에게 제공할 수 있지만 아이폰 이용자에게 영향의 있더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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