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최근의 남북대화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올림픽 이후 상황에 대해선 "누가 알겠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지성호 씨 등 탈북자 8명을 초청해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그들(남북)은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서 대화 중이다"며 "그것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좋은 것이다. 우리는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베 총리와도 좋은 통화를 했다"고 전한 뒤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다"며 "그러나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그러나 우리는 올림픽은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그 다음은 누가 알겠느냐.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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