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박수 유도하거나 '셀프박수'도, 연설시간 80분 역대 3번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첫 국정연설에서 115차례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인터넷매체인 '데일리 콜러'가 전했다.

31일 이 매체에 따르면 강한 미국과 국민 통합 등을 강조한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2번째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심지어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 폐지를 언급하면서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기립박수를 치라고 손짓하는가 하면 마이크에 대고 여러 차례 '셀프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부문의 역대 기록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갖고 있다. 그의 2000년 연설에서는 총 128차례의 박수가 나와 연설 중단이 거듭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90차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0차례의 박수를 받은 기록이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시간은 총 80분으로 1960년 이후 역대 3번째로 길었다고 CNN이 전했다.

이 부문 1위 역시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 1시간 29분이다. 달변가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시간 9분의 기록을 갖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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