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기내 비키니 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또다시 기내 비키니 쇼를 벌여 구설에 올랐다.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지난 27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탄 귀국행 항공편에 비키니 차림의 모델을 태웠다.

모델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선수들과 코치진 등이 앉은 좌석 사이의 통로를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번졌다.

'저급한 상술'이라는 논란이 퍼지자 응우옌 티 프엉타오 비엣젯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홈페이지에 "예정된 쇼가 아니었다"며 "여객기에 타고 있던 직원들이 알아서 기획한 것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최근 비키니를 입은 승무원 콘셉트의 달력을 제작,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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