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이보이 인스타그램 캡처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65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인쇄판 폐간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소유권은 대주주 투자펀즈 리즈비 트래버스에게 있다. 지난해 9월 창업자 휴 헤프너가 사망한 뒤 소유권이 이전됐기 때문이다.

1953년부터 발행된 플레이보이는 1975년 560만부의 유료 부수를 자랑했으나, 최근엔 50만부 이하로 발행 부수가 떨어졌다. 이에 플레이보이는 인쇄 사업에서 매년 700만 달러(약 74억원) 이상의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플레이보이를 더는 가판대에서 볼 수 없는 시기가 도래하리라 전망하고 있다.

실제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이자 리즈비 투자펀드의 파트너인 벤 콘은 인쇄판을 넘어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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