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통한 해결·2국가 해법' 지지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유럽연합(EU) 소속 5개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9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 대사들은 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5개국 대사들은 중동 평화를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에 중재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해결할 방안으로 "현실적인 유일한 해결책은 2국가를 토대로 예루살렘을 양국 모두의 수도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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