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크리스마스는 환영받지 못한 사람에게 귀 기울일 기회"
가톨릭 교황청은 이날 오후 성베드로 광장에서 28m 초대형 소나무로 만든 성탄 트리의 점등식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지를 통해 “크리스마스는 빈자, 아기 예수처럼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좀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기회"라며 이날 행사를 약자에 대한 연민이라는 의미로 규정했다.
올해 성베드로 광장에 놓인 성탄 트리는 폴란드 북부 지역에서 12일간에 걸쳐 들여온 65세 소나무로, 몇년 전 번개에 맞는 등 시련을 견딘 나무로 알려졌다.
특히 트리에는 로마 제벨리 병원 암병동에서 투병하는 어린이와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탈리아 중부 지역 어린이들이 만든 장식물이 부착됐다.
류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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