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금성, 9일엔 톈안먼 통째 비워 트럼프 부부 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4월 미국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4월 마라라고 정상회담보다 진전된 북핵 관련 합의를 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기업가 면담, 기자회견, 환영만찬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정상회담 전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으로 연결되는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통째로 비워 트럼프 대통령 환영 행사를 펼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2박3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시진핑 주석은 자금성(紫禁城)을 통째로 비워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극진히 대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자금성에서 차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고 자금성 경내를 산책하고 경극을 함께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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