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제1회 오바마 재단 서밋서 "여러분이 하는 모든 말은 결과를 낳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1일(현지시간) "생각나는 모든 것을 트윗으로 옮기지 말라"고 충고했다.

미셸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제1회 오바마 재단 서밋에서 "여러분이 퍼스트레이디거나 대통령 또는 총사령관으로서 힘과 기반을 가졌다면, 이는 여러분이 내뱉는 모든 한 마디가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점을 알아야 할 책임을 수반한다"고 강조했다.

이를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미셸은 웃으며 이를 부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셸은 "여러분은 생각나는 모든 것을 트윗으로 옮기지 말라"면서 "여러분은 생각할 필요가 있고, 철자를 맞게 쓰고, 문법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셸은 "특정한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고 있으므로 모두를 향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셸은 "여러분이 하는 모든 말은 결과를 낳는다"면서 "여러분의 언어를 조심해야 하고, 논쟁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셸은 "여러분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하거나 상처를 줄 수 없다"면서 "여러분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해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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