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메모, 24일 예루살렘서 경매 나온다

아인슈타인.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직접 적은 행복한 삶의 비결이 쓰인 메모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경매업체 '위너스'의 경매에 나온다.

이 메모는 아인슈타인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듬해인 1922년, 순회 강연차 방문한 일본 도쿄의 임페리얼 호텔에서 전보를 전하러 온 한 일본 배달원에게 건넨 것이다.

메모의 판매자는 이 배달원의 친척으로, 그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은 현지 관행대로 팁을 거절한 배달원에게 직접 독일어로 쓴 두 개의 메모를 대신 건넸다. 아인슈타인은 배달원에게 "아마도 당신이 운이 좋다면 이 메모는 평범한 팁보다 훨씬 더 가치가 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아인슈타인이 임페리얼 호텔 도쿄의 메모지에 쓴 메모에는 "조용하고 소박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좇는 것보다 더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적혀 있다. 또 다른 빈 종이에 쓴 메모에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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