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18일 한반도 상공에서 MK-84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23일(현지시간)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령 괌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랜서가 북한 동해의 국제 공역을 비행했으며,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발진한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았다.

다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위협도 무찌를 수 있는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자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B-1B 랜서는 유사시 2시간 내 한반도에 전개돼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전략폭격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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