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에 따르면 이 연구는 한-아세안 해상교통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4월부터 진행됐다.
약 2년5개월여간의 연구를 진행한 결과, 베트남과 라오스는 메콩강을 중심으로 내륙수로-항만-육상수송(도로·철도)을 연계한 복합수송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얀마와 태국은 여객운송 및 관광을 위한 항만시설 개선에, 캄보디아는 곡물 터미널 및 항행시스템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회의 기간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국가들과 만나 추가 협력사업을 논의할 방침이다.
권준영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메콩강 유역의 경제 발전에 이 연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아세안 등 해외 항만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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