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13일 미국 외신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과 중국, 일본에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0일부터 베트남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맞춰 일본, 중국, 한국 첫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미-일 양국이 트럼프 대통령 일본 방문시기를 APEC 개최 직전인 11월 4~6일 사이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만약 11월 트럼프 대통령 순방이 확정되면, 이번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이 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앞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21일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청와대 역시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트럼프 아시아 방문의 의미는 북핵 및 미사일 도발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중국에 방문해서는 북핵 및 미사일 해법 마련은 물론 무역가릉, 남중국해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날 워싱턴을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북한 제6차 핵실험 이후 고조되는 긴장 완화를 위한 3국 공조체제를 재정비하는 의미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등 중국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고수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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