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이름탓인가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 하다.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올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로 접근하고 있다.

연이은 허리케인의 습격에 이동 경로에 있는 지역에서는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과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강력한 허리케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지난달 말 미국은 텍사스 지역에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났다. 특히 휴스턴 지역은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서 이번에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 역시 괴물로 비유될 만큼 강력한 세력을 지녔다. 이미 카리브 해 섬나라들을 덮쳐 막대한 피해가 난 상황.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다. 위력은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다소 주춤해진 상태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속 25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요. 미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카티아'와 '호세'가 허리케인 '어마'와 같은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서 카리브 해 섬들과 미국 남부 지역은 계속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허리케인 '어마'가 역대 최강 허리케인으로 4~5등급 풍속이 시속 210에서 249km로 일반 주택을 심하게 파괴하거나 무너뜨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 날릴 수 있다

5등급은 풍속이 시속 250km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지상에 있는 나무는 모두 쓰러뜨리고, 주택과 작은 빌딩을 뒤엎는 것은 물론 강을 잇는 다리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이번 허리케인 '어마'는 세력이 약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와 비교해보면, 하비는 실제 텍사스 주에 상륙할 때는 열대성 폭풍 수준으로 약해졌지만, 이번 허리케인 어마는 최소 4등급 상태로 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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