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는 29일(현지시간) 미 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곧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차 교수 내정은) 오랜 협의의 결과"라면서 "북한 핵 미사일의 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임명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빅터 차 교수는 조지타운대학교 아시아학과 학과장 겸 국제정치학 D.S. Song-KF 석좌교수로서 2009년부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전담 연구부서인 코리아체어의 한국석좌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4년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직을 역임했고 대북강경책을 지지하는 강경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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