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우월주의 폭력 시위 후폭풍으로 분석

미 정치전문매체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우월주의 폭력 시위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미 정치전문매체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이는 17∼19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1987명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지지율은 1주전 지지율인 44%보다 5%p 하락한 것으로, 2주전 기록한 기존 최저 지지율인 40%를 갈아치운 것이다.

백인우월주의 폭력 시위에 대한 대응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공화당 지지자들에게서도 1주만에 8%p 떨어져 7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의 양비론적 발언이 나라를 더욱 분열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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