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서 산사태로 마을 전체 매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24일 새벽 벌어진 중국 쓰촨(四川)성 산사태로 시골마을 전체가 매몰돼 24명이 사망하는 등 130여명이 희생됐다.

25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시신 15구를 수습한데 이어 25일 오전 수색 작업을 통해 시신 9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이로써 실종자가 109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으나, 실종자 가운데 15명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아 살아있다는 보도도 나와, 실종자 수는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산사태와 관련, 1급 특대형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과 경량 구조팀·소방·의료인력 등 3200여 명을 투입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이 증수기(增水期)에 접어들면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