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셰우 테메르 SNS
브라질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정치권에서는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테메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중도 성향 정당인 지속가능 네트워크(Rede)의 알레산드루 몰론 하원의원과 브라질사회당(PSB)의 주앙 엔히키 올란다 카우다스 하원의원은 전날 하원의장에게 테메르 탄핵을 발의한 가운데 일부 상원의원들도 탄핵 발의에 동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테메르 탄핵이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집권 우파연합 내에서도 탄핵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의원들이 늘어나는 데다 각료직을 내던지고 연립정부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테메르 대통령은 집권 후 '탄핵'이라는 최대 위기에 몰렸다.

한편 美법무부 또한 지난 17일 작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는가 하는 문제의 수사를 이끌 특검에 전 FBI 국장 로버트 뮬러(Robert Mueller)를 임명한 가운데 뮬러가 이번 수사를 통해 트럼프를 '탄핵'으로 이끌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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