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락까에서 행진하는 IS.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를 겨냥한 공습으로 최소 3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5일(현지시간) 국제동맹군이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의 알부카말에서 공습을 펼쳐 어린이 11명과 여성 6명 등 최소 3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상당수의 주민은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혀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SOHR은 내다봤다..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희생 보고가 잇따르면서 동맹군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14일에는 국제동맹군이 락까 동부를 공습해 여성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IS가 민간인 아파트를 지역본부로 쓰는 등 '인간방패' 전술을 펼치는 탓에 민간인 희생자는 점차 늘고 있다. 여기에 부정확한 현지 정보도 한몫하고 있다.

이에 국제동맹군은 지난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진행한 IS 퇴치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민간인 목숨을 앗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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