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함대 헬기로 구조…사고 원인은 안 밝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사진=연합뉴스(칼빈슨호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지난 15일 북한 최대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 즈음에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한다는 미 정부의 거짓 발표로 논란을 빚었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에서 전투기 착륙사고로 조종사가 비상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일본 교도(共同)통신 등 외신들은 22일 미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 해역에서 칼빈슨호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의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헬기를 동원해 구조했으나, 왜 조종사가 전투기에서 비상탈출하게 됐는지 자세한 사고상황이나 정확한 사고 시간를 공개하지 않았다.

탈출한 조종사는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7함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칼빈슨호는 지난 19일 호주와 연합훈련을 마치고 현재 한반도로 이동 중이며, 오는 25일 또는 28일 이전에 동해에 진입해 한국군과 합동 훈련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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