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 다바오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현장에서 필리핀 경찰이 폭발이 발생한 야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25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필리핀 술루 주 내 부수부스 마을의 도로변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ABS-CBN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한편, 필리핀 경찰은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이 사고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달 24일 이 마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친척이 보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렸다는 보도와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 반군 아부사야프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아부사야프는 술루 주 등 필리핀 남부를 거점으로 내외국인 납치와 테러를 일삼고 있으며 이 단체는 지난 달 말에도 인질로 잡고 있던 70세의 독일인 요트 여행가를 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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