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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덴마크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가운데 구금 중인 정씨 측이 현지 법원에 불복 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밝혔다.

정씨의 변호를 맡은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17일(현지시간) 덴마크 검찰의 정씨 송환 결정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이번 결정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법정에서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이 같은 입장을 현지 검찰에도 통보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또한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이의를 제기하겠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선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이어 고등법원으로 갈 것이며, 가능하다면 궁극적으로는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 측은 검찰의 결정에 대해 앞으로 사흘 안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씨 측이 항소할 경우 정씨의 송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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