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루이즈 트위터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아버지의 BBC방송 생중계 인터뷰에 춤을 추면서 끼어든 매리언 켈리(4)에게 전 세계 누리꾼이 홀딱 빠졌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인터뷰에 갑자기 등장해 '신 스틸러'가 된 데 이어 15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사탕을 물고 나와 또 시선을 빼앗은 매리언을 '새로운 인터넷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트렌치코트를 입고 연분홍 안경을 쓴 매리언이 TV 애니메이션 '아서'의 주인공과 쏙 빼닮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온라인에는 매리언이 연단 위에 앉은 사진을 올리며 '지구의 새로운 지배자'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빨리 10월이 돼 핼러윈 의상으로 매리언의 복장을 따라 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왔다.

아티스트들이 매리언을 그린 그림은 물론이고 보행기를 탄 아기 동생 제임스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켈리 가족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자 영국의 BBC 방송국은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로버트 켈리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 탄핵 소식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생방송 인터뷰 도중 그녀의 어린 자녀들이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방송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다수의 영국 주요 언론 홈페이지에 올랐고 뜨거운 인기에 지난 15일에는 부산대학교에서 기자회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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