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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덴마크 검찰이 21일(현지시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또 미뤘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씨 구금 재연장을 위해 법원에 내일 심리를 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21일에는 정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덴마크 검찰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22일 오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정씨에 대한 세번째 구금연장 심리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1일 올보르에서 체포됐다. 이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외교부 등을 통해 정씨의 송환 및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고, 한국 법무부도 지난달 덴마크 법무부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이후 덴마크 검찰은 지난달 27일 특검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며 결정을 유보했다. 당시 덴마크 법원은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30일 정씨의 구금 연장 기한을 22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시 데이비드 슈미트 헬프런드 검사는 법원 심리에서 “검찰은 정 씨 송환을 전제로 구금 재연장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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