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호감도 92% 캐나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가 북한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20일(현지시간) 김정남 암살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전이었던 이달 1∼5일 미국 전역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외국을 얼마나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지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1%만이 북한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해, 조사 대상 21개국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북한이 비호감이라는 응답 비율은 86%로 이란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00∼2002년 미국인들의 북한 호감도는 23∼31%로 지금보다 높았는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2년에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이후 호감도가 떨어졌다는 게 갤럽의 분석이다.

북한은 이란(호감 12%·비호감 86%), 시리아(호감 17%·비호감 78%), 아프가니스탄(호감 17%·비호감 80%), 이라크(호감 19%·비호감 79%) 등과 더불어 호감도가 20%에 못 미치고 비호감도는 70%를 넘는 '최고 비호감 국가'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북한에 비호의적이라는 응답 중 '대단히 비호감'이라는 응답률이 58%에 달해 '대체로 비호감'(2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의 경우 '대단히 비호감'이 39%, '대체로 비호감'이 47% 수준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호감 24%·비호감 68%), 러시아(호감 28%·비호감 70%), 사우디아라비아(호감 31%·비호감 65%)는 호감도 24∼31%, 비호감도 65∼70%인 '비호감 국가' 범주에 속했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는 호감도가 92%에 달하고, 비호감도는 8%에 그친 이웃 캐나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호감 국가'에는 캐나다와 함께 영국(호감 91%·비호감 7%), 일본(호감 85%·비호감 14%), 프랑스(호감 83%·비호감 15%), 독일(호감 82%·비호감 16%)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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