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말레이 메일 온라인 캡처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된 여성이 착용한 'LOL' 티셔츠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등장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 여성이 입고 있던 흰색 티셔츠가 '북한 여자 스파이가 입었던 것과 같은 T'라는 이름으로 온라인몰 타오바오에서 6324위안(약 106만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에 찍힌 이 여성은 '크게 웃는다'는 뜻의 'LOL'(laugh out loud · 큰 소리로 웃는다)이라고 적힌 흰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타오바오는 유명인들이 입었던 옷을 곧바로 카피해 내놓는 온라인 쇼핑몰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해당 여성은 지난 15일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이 여성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며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1988년생(29세)으로 고향이 베트남 북부도시인 남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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