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후크스트라 전 美하원 정보위원장. 사진=KEI·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현 기자] 대선 경선과정에서 한국의 안보무임승차론을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향후 한미 관계 예측이 어려워진 가운데, 그의 외교자문 인사가 앞으로도 한미관계는 굳건할 것이라고 발언해 주목된다.

트럼프의 외교자문역 중 한 명인 피터 후크스트라(peter Hoekstra) 전 하원 정보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 of America·KEI)를 통해 짧은 성명을 전했다.

이 성명에서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두 나라간 강한 우정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현재 강력한 안보·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고, 역내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잘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한국시간) 우리 외교당국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10여분간 전화통화를 했으며, 트럼프는 공고한 한미동맹과 방위공약을 재확인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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