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일본 돗토리(鳥取)현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대피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일본 남서부 돗토리현 구라요시시, 유리하마초 지역에서 21일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NHK는 이날 오후 2시 7분 돗토리현 중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10㎞였으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은 물론 교토, 효고 등지에서 진도 4~6약의 강한 진동이 감지되며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건물붕괴 및 화재 등의 피해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현 호쿠에이초에서도 도로 곳곳에서 금이 갔고, 가옥 지붕의 기와가 떨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해일 우려는 없지만 곳곳에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일어나면서 부상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또 산요신칸센은 신오사카역에서 하카타역 간 전 구간에서 운행을 일시 정지했으며, 도카이도신칸센도 한때 운행을 중단됐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 6.6의 강진 이후에도 다소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 수준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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