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의 생전 공연모습.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팝의 전설'로 통하는 프린스(57)가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사망을 두고 건강 이상설과 약물 과다복용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프린스의 자택에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팝의 전설로 7살의 나이에 첫 노래를 작곡했고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과 함께 세계 팝 음악을 주도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불린다.

프린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에서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성명에서 "전 세계 수많은 팬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일부 소수의 아티스트들이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프린스가 예전에 '강한 영혼은 규칙을 초월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프린스보다 더 강하고 대담하며 창조적인 영혼은 없다"고 추모했다.

마돈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0년대 프린스와 함께 공연했던 사진과 함께 "프린스가 세상을 변화시켰다. 진정한 선지자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애도 글을 올렸다.

윤종신, 김범수, 박진영, 지드래곤 등 국내 스타들도 프린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윤종신은 트위터에 "너무 일찍 가셨소... R.I.P...Goodbye PRINCE"라는 메시지와 함께 프린스의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범수도 "당신 때문에 내 음악이 더 빛날 수 있었어요. 감사했다는 말을 이렇게라도 전합니다.. R.I.P PRINCE"라는 트윗으로 그의 심정을 들어냈다.

박진영 역시 프린스의 사진과 함께 "너무 일찍 떠났네요. 난 이 분의 음악이 왜 그렇게 좋던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프린스까지. 내가 사랑했던 가수들이 모두 너무 일찍 떠나네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빅뱅 지드래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퍼플 레인 미스터 프린스. 평화 아래서의 휴식(Rest In peace under the Purple Rain Mr.PRINCE)"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슬픔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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