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었던 방송 앵커, 첫 아이 임신한 상태
포피 할로우(33)는 이날 오전 CNN-ORC의 최신 여론조사 가운데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 분석 결과를 소개하던 중 잠시 기절했다. 갑자기 발생한 '비상 상황'으로 인해 브라이언 스텔터 기자가 할로우를 대신해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갔다.
의식을 잃기 직전 할로우는 말이 점차 느려지면서 숨이 막히는 듯 거친 호흡을 내뱉었다. 그의 모습은 생방송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할로우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CNBC의 존 하우드 앵커를 비롯한 동료 방송인들과 시청자들은 그녀의 트위터에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올렸다.
얼마 뒤 의식을 회복한 할로우는 인사말 차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녀는 "약간의 열기를 느꼈고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면서 "트위터 등을 통해 걱정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할로우는 현재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다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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