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밋 카운티 감옥
미국에서 한 50대 여성이 성범죄 전과를 감췄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오하이오 주에 거주하는 필리스 제퍼슨(50·여)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인 로니 버크(62)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펜으로 주요 부위를 찌른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제퍼슨은 버크와 함께 집안에 있다가 펜으로 그의 주요 부위를 공격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버크는 아파트 밖으로 나와 출혈이 있는 상처 부위를 부여잡고 있었고 제퍼슨은 도주했지만 경찰에게 붙잡혔다.

버크는 자신이 집에 있던 살사 소스를 다 먹었기 때문에 옥신각신하던 과정에서 제퍼슨이 자신을 찌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퍼슨의 변호사는 그녀가 버크의 성범죄 전과를 알게 돼 배신감에 폭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는 1979년 오하이오 주에서 두 건의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으며 18년간 감옥에서 복역한 뒤 지난 2009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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