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물노인학연구원 책임 연구원 알렉스 자보론코프 교수.
수명을 연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과학자가 성관계를 포기하는 것이 그 답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성관계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해온 영국 생물노인학연구원 책임 연구원 알렉스 자보론코프(36)는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면 성관계 갖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미러는 9일(현지 시간) 자보론코프 교수가 새 책 ‘늙지 않는 세대’(the Ageless Generation)를 출간하고 섹스를 포기한다면 150세까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자보론코프 교수는 “성 관계 없는 삶이 우리를 더욱 더 오래 살게 한다”며 “장수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결혼을 크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출산, 재산 소유 같은 것들로 인해 ‘기력과 활력이 쇠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며 “나는 종종 동료 과학자들과 성관계를 갖지만 영구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건강을 위해 성관계 대신 윗몸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과 소식을 추천한다는 이 교수는 “150세까지 산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교수는 퀸즈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상경계열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생명공학 석사학위를 마친 뒤 모스크바 주립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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