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포르노 대학'을 설립한 로코 시프레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탈리아의 유명 포르노 배우가 후배 배우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일명 '포르노 대학'을 세웠다. 20여 명의 수강생들이 이미 이 곳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포르노 배우 로코 시프레디(51)가 이탈리아에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의 목표는 성인영화에 몸담을 배우를 양성하는 것이며, 현재 남학생 14명과 여학생 7명 등 총 21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

이탈리아에 '포르노 대학'을 설립한 로코 시프레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프레디 하드 아카데미는 포즈 취하는 법, 체력 훈련을 통한 지구력 강화 등 실전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실은 실제 포르노 영화 촬영장처럼 꾸며졌다. 졸업 과제는 성인영화를 제작하는 것인데, 학생들은 이 영화에서 포르노 연기를 성공적으로 해내야만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시프레디는 “대중 영화와 포르노 영화의 경계를 허물고 싶었다”고 포르노 대학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열정과 재능이 있는 어린 학생들을 교수로서 다독이며 뛰어난 배우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시프레디는 포르노 업계에서 '이탈리아의 야생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로망스', '타잔 엑스: 제인의 치욕', '로코 L.A를 능욕하다' 등 현재까지 무려 1,300여 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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