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자본 9%정도만 액면가 48~52달러로 주식 발행할 계획인 듯
페라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기업공개 관련 서류를 보면 페라리는 전체 자본의 약 9% 정도인 8억9,310만 달러를 액면가 48∼52달러의 주식을 발행·매각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총 기업 가치는 99억2,000만 달러로 평가됐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자회사인 페라리가 기업공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몇 년간 계속 나돌았었다.
페라리의 스포츠카는 한 대당 최저가격이 20만 달러(2억3,000만 원)에서 시작하며 1년에 7,000대 내외만이 생산돼 왔다. 페라리는 앞으로는 9,000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페라리는 지난해 총 7,245대를 생산했고 전년보다 9.3%가 증가한 6억9,300만 유로(9,036억여 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이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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