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곽다혜 인턴기자]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남몰래 직장에서 눈물을 흘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훈훈한 외모의 남성이 여성 직장인의 눈물을 닦아준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슬픔이 그만큼 줄어들까. 최근 일본에서는 꽃미남 직원들이 여성 직장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독특한 서비스가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기업 ‘이케메소’는 잘생긴 훈남이 신청자의 회사로 찾아가 슬픈 영상을 함께 보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청자에게서 눈물이 흐르면 그를 벽에 기대게 하여 손수건으로 부드럽게 눈물을 닦아 주는 ‘뺨 퐁’ 서비스가 인기라고 한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이 아닌 법인 회사로 한정돼 있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1회 요금은 7,900엔(약 8만 원)이다.

또 신청 시 원하는 남성의 스타일을 직접 고를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남동생처럼 귀여운 스타일, 남성미 넘치는 터프가이 스타일, 전형적인 꽃미남과 부드러운 매력이 넘치는 남성 등 6명의 직원들의 사진이 등록돼 있다. 특히 이들은 미국의 눈물 협회가 인정한 ‘눈물 치료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신뢰감을 더하고 있다.

이케메소 측은 서비스 기획 의도에 대해 “눈물을 펑펑 쏟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7년 미국의 생화학자 윌리엄 프레이 박사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눈물에 있는 카테콜아민이라는 성분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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