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imiko19660516 트위터
영국의 한 거리에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방치된 개에게 우산을 씌워준 훈훈한 커플의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이 같은 사연과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영국 켄트 주의 항구 도시 도버에서 거리를 지나고 있던 한 커플은 가로등 기둥에 묶인 채 빗속에서 떨고 있는 개를 발견했다. 남성이 자신의 겉옷을 벗었고 여자친구와 함께 옷으로 하늘을 가려 개가 비를 피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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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 이 장면을 목격한 존 스파크가 이 커플과 개를 발견했고 이들에게 우산을 갖다 주었다. 스파크는 “이 커플이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20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 개의 주인은 개를 바깥에 묶어둔 채 한 대형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주인은 비가 심하게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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