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의붓딸을 수차례 수영장에 던져 익사시킨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Cambodia express news 화면 캡처
수영장에 아이를 던져 익사시킨 한 계부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메트로는 26일(현지 시간) 멕시코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은 자신의 아내와 의붓딸과 함께 멕시코 서남부의 미초아칸 주 주도 모렐리아의 호텔에 묵었다. 그는 아내가 호텔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세 살 난 의붓딸을 수영장 물속으로 수차례 집어 던졌다.

당시 CCTV 영상에서는 물에서 발버둥 치며 숨을 헐떡거리는 아이를 남성이 물속으로 잡아 끌어당기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이 같은 행동을 수차례 반복하더니 CCTV 화면 밖으로 잠시 사라졌다가 돌아와서는 구조 튜브를 물속으로 던졌다. 하지만 아이는 튜브를 붙잡지 못했고 끝내 익사했다.

이 사실을 안 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을 불렀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된 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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