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는 이날 부엌을 탐험하며 놀던 중 매운 향이 나는 분말을 발견하고 가루를 입에 넣었다. 계핏가루를 삼킨 후 아이가 기절했고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졌지만 목숨을 구할 수 없었다. 부검의는 계핏가루로 인한 질식이 흔하게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튜의 어머니인 브리아나 래이더는 “아이가 계핏가루를 삼키고 질식하기 시작했고 발작을 일으키더니 의식을 잃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브리아나는 “계피가 당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면서 “모든 아이들이 계피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적은 양의 계핏가루도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며 브리아나의 말에 동의했다. 계핏가루를 삼키면 구토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로 인해 담즙이 역류해 폐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담즙의 역류가 폐렴, 폐허탈,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튜의 어머니는 그녀의 페이스북에 ‘내 아이의 이야기로 인해 계핏가루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 한 아이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내 마음의 고통이 덜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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